2010년 1월 30일 토요일

애플의 전략 '플랫폼'

아이폰(Iphone)으로 인해서 애플(Apple)이 일반인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IPod로  젊은이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아이폰(Iphone)은 애플(Apple)을 30~40대에게도 알리는데 일조를 했다.

애플사의 로고.

애플사의 로고.


하지만 애플은 컴퓨터 발전 역사에 한축을 담당한 회사다. 개인용 컴퓨터인 PC역사는 IBM과 애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개사에의해서 씌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BM vs 애플.


초기 PC역사에서 IBM과 애플은 적이었다. 보다 쉽고 다양하게 대중화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졌다. 보다 빠른 성능과 쉽게배울수 있는 컴퓨터를 내세웠었는데 IBM과 애플이 양대산맥이었다. IBM은 딱히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자신들이 개발한 컴퓨터를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고 애플은 자사가 만든 컴퓨터에 매킨토시(Macintosh)라는 브랜드를 붙여 역시 홍보 및 판매를 했다.

 

IBM 호환 PC 플랫폼과 매킨토시 플랫폼

IBM 호환 PC 플랫폼과 매킨토시 플랫폼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 PC에서 동작하는 개인용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개인용 운영체제는 IBM PC에서만 동작되도록 설계된 것이었다. IBM은 자사가 개발한 컴퓨터를 개인용 컴퓨터의 표준이 되기를 희망했지만 소프트웨어 부제에 시달리고 있을 때였다. 그럴때에 MS의 개인용 운영체제의 등장은 그야말로 IBM 컴퓨터에게 천군만마였다.


이후에 IBM이 만들어낸 컴퓨터를 많은 제조사들이 모방하여 제작해 판매할수 있도록 IBM이 냅둔 모양이다. 물론 IBM과 완전하게 동일하게는 아니기만 해면 되었고 자신들이 만든 PC와 호환이 된다면 더 괜찮을 거라고 여겼던 모양이다.  거기에 MS의 개인용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개인용 컴퓨터 = IBM 호환 PC'가 되는데 문제가 될게 없었다.


하지만 애플은 달랐다. 다른 기타 제조사들이 제조를 할수 없도록 라이센스를 걸었기 때문이다. 또 애플이 만든 매킨토시는 하드웨어도 달랐고 고가였다. 그런데도 애플은 자신만의 창의적인 소프트웨어와 그래픽환경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개인용 PC의 하나로 자리잡는다.


플랫폼.


'IBM 호환 PC', '매킨토시'라고 하는 것을 '플랫폼'이라고 한다. 플랫폼이란, 하드웨어 설계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의 환경을 말하는 것인데,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조금 애매한 면이있다.


예를들어 'IBM 호환 PC'의 경우 최근 나온 MS 'Windows 7'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다. 매우 잘 동작하고 이것으로 세상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그러면 내가 매킨토시를 구매하고 MS 'Windows 7'를 설치하고자 했을때 설치가 될까? 당연히 되지 않는다. 하드웨어가 문제가 되는게 아니다. 필요하다면 MS 'Windows 7'의 드라이버를 구해서 설치하면 그만이다. 그런데도 설치가 되지 않는다.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이다.

 

Windows7과 Mac OS X

Windows7과 Mac OS X는 필요로 하는 플랫폼이 다르다.


마찬가지로 최근 나온 'Mac OS X'를 'IBM 호환 PC'에 설치할 수 있을까? 역시나 불가능하다. 'Mac OS X'는 매킨토시 플랫폼에서만 동작하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IBM 호환 PC'제조사들은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IBM 호환 PC'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매킨토시는 오로지 애플에서만 제작하고 판매한다. 왜 그렇게 할까?


애플, '최고의 컴퓨터 환경은 완벽한 플랫폼에서 나온다' - 플랫폼


애플은 사용자 컴퓨터 환경을 위해서는 완벽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드웨어 제조사 따로 소프트웨어 따로 노는 것이 아닌 한몸처럼 움직이도록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애플은 플랫폼 전략을 세운다.


애플은 모든 전략에는 플랫폼이 있다. 이는 지난 몇년간 지켜봐도 그대로 들어난다. 'Web 2.0'이 한참 유행일때도 그랬다. 애플은 웹(Web)도 플랫폼으로 봤다.


1.MS : 웹은 OS다.

2.애플: 웹은 플랫폼이다.

3.구글: 웹은 그냥 웹이다.


위의 내용은 한창 웹전쟁을 벌일때에 나온 3사의 웹 전략이다. 애플은 플랫폼을 보고 그때도 매킨토시를 내세운다. 웹을 진정으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매킨토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바일 = 플랫폼


애플이 그러한 전략은 비판을 많이 받아왔다. 아무리 잘 지원하고 좀더 잘 동작한다고 하더라도 초기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꼭 매킨토시가 아니더라도 다른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저렴하게 환경을 즐길수 있었다.

 

아이폰은 플랫폼이다.

아이폰은 플랫폼은 스마트폰의 대중성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애플의 이러한 전략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입증한 것이 아이팟이다. MP3 Player 시장을 쓰러버린 이 모바일 기기는 최고의 성능과 환경을 제공함으로서 전세계에 애플이란 이름을 널리 알렸다.


모바일은 일반 PC와는 다르다. 제한된 하드웨어 사양에서 성능을 이끌어내야 하고 휴대성과 디자인도 함께 고려를 해야한다. 전력을 덜 소모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할수 있어야 하는게 문제다. 그런데 이게 소프트웨어를 잘 만든다고 해서 되는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도 하드웨어도 모두 잘 조합을 이루고 오류없이 동작을해야 한다.


이러다 보니 모바일은 플랫폼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다. 애플이 모바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것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의 결과라고 봐야한다. 편안한 인터페이스, 모바일에서 필요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환경(?)등은 그동안 한계단 한계단 천천히 밟고 올라온 애플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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